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고양이(순덕이)는 제 근무처 연구소 앞에서 지내는 길고양이로 5~7세 정도입니다. 약 1년 전부터 구내염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달까지 약 4~5개월 동안 하루 두 번 구내염 약을 사려 급여 시 함께 먹이며 회복을 기대하였으나, 겨울에 접어들면서 면역상태가 나빠지며 침도 많이 흘리고 잘 먹지 못해 살이 급격하게 빠져 동물병원에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입 주변에 피가 묻어나고, 눈곱, 콧물도 심했습니다. 측정한 체중이 1.95kg 정도로 극도로 마른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