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이 점점 심해지면서 먹지 못하고 말라가던 '욜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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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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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2년 전 봄에 저희 집 앞에 못 보던 길냥이가 나타나서 밥을 챙겨주게 되었습니다. TNR도 하고 매일 밥을 챙겼습니다. 

작년부터 밥 먹을 때 고개털기도 하고 구역질도 하며 고통스러워하며 못 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와서, 병원에서 구내염약을 지어 꾸준히 먹여왔습니다. 그러나 점점 구내염이 심해져서 밥 먹을때 고통스러워하는 정도가 심해지고 살도 많이 빠져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어 포획했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동물병원에서 검사결과 송곳니 3개를 제외한 전 치아의 발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만, 현재 신장, 심장질환이 있고 당뇨와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우려되어 수술이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술 전 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행하게도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큰 이상이 없어 수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발치수술 후 저희 집에서 충분한 회복기를 갖고 회복이 되면 원래 지내던 곳으로 방사할 예정입니다. 회복기간 동안은 약물 복용으로 수술부위가 잘 아물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충분한 휴식과 음식 제공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회복을 도울 것입니다. 



[최근 소식]

욜로는 수술 후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재발이 되지 않도록 잘 돌볼예정입니다. 


* 욜로는 발치로 이제 아프지 않고 맛난 것들을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신장과 심장질환 등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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