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되어 뼈가 튀어나온 채 구조된 '길냥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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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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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이 아이는 평소 밥을 챙겨주던 동네 길냥이 중에 하나입니다. 뒷다리가 불편해 보여서 가까이서 봤더니 뼈가 튀어나온 골절이었어요. 몇 번 잡으려다 실패하고 나서야 구조를 하여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복합골절과 구내염 진단이 나왔는데, 범백, 엑스레이, 혈액검사 후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하셔서 다음날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수술 전에 절단보다는 핀으로 고정해서 붙여보기로 상담을 했는데, 절개를 해보니 뼈가 부스러지고 골수 감염이 있다고 하셔서 결국 절단하게 됐어요. 수술하고 지금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입니다. 엑스레이 결과로 회복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수술에 문제가 없다면 4일 정도 입원한 다음에 퇴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퇴원하고 2주 후 실밥을 풀 때까지는 실내에서 돌볼 생각이고, 회복하고 방사가 어려우면 집에서 함께 할 예정입니다.



[최근 소식]

길냥이는 수술 후에 탈출했다 일주일 만에 잡혀서 재입원 했었습니다. 지금은 실밥 풀고 퇴원해서 뒷마당 케이지에 있는데, 가까이 가면 싫어해서 몰래 찍은 사진뿐이네요. 며칠 전에 넥카라 풀었고 상처는 잘 아물었습니다. 밥도 잘 먹는데 경계가 심하고 공격적이라 걱정입니다. 

구조는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카라에서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길냥이가 다리 절단의 상실 감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탈출하여 고생하지 않고 구조자님과 함께 행복하길 바랍니다.  



*길냥이의 치료비는 '삼성카드 열린나눔'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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