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부 골절의 충격으로 방광이 밖으로 밀려 나와 구조된 '하니'

  • 카라
  • |
  • 2022-09-27 12:00
  • |
  • 671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저희 동네 유명 자장면집이 있습니다. 가끔 가족 외식이라도 가면 건물 뒤편 이쁜 삼색이 고양이 가족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자장면집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며 고양이들 간식을 챙겨주고 있었는데 정말 이쁜 아기의 항문 쪽이 이상했습니다. 항문쪽에 혹 같은 것이 빨갛게 튀어나와 있어 보였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지만 단순 치료만 하면 될 줄 알고 망설임 없이 구조하게 됐습니다. 지인에게 급하게 통덫을 빌려 구조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골절된 다리가 아팠을 텐데도 통덫 속 먹이에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온 새끼 고양이가 너무나 기특합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막상 병원 도착하니 새끼 고양이의 상태는 너무도 심각했습니다. 대퇴부 골절과 그로 인한 충격으로 보이는 증세로 방광이 아래로 밀려 나와 제자리 돌려놓는 수술 및 각종 치료 및 진료들을 진행 중이며 현재 24시 병원에 입원하고 집중 케어 중입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새끼 고양이의 이름은 병원 선생님들께서 달려라 하니처럼 건강하게 밝게 자라라고 하니로 지었습니다. 하니는 입양 전제로 제가 임시보호 할 예정입니다. 추후에 진행될 치료 또 한 제가 하겠습니다.



[최근 소식]

하니는  똥꼬발랄 아가의 모습 그대로  낯선 환경이지만  적응해나가는 중입니다  너무도 까불까불해서  오빠 언니들이  당황하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 아파서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았을 하니가 이름처럼 달려 달려 캣초딩 시절을 맘껏 즐기길 바랍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