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봉식이는 제가 관리하는 급식소에서 3년 동안 잘 먹고 지내는 고양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봉식이는 구내염으로 입이 지저분해지고 밥을 먹지 못했습니다. 저는 습식에 약과 영양제를 함께 급여하며 상태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다 봉식이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다시 나타났을 때는 간식을 줘도 먹지 못하고 지저분한 고개를 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봉식이와 인연이라고 생각을 하고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동물병원에서 치과 방사선 촬영 결과 치주염과 구내염으로 발치 수술을 시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