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나리’는 평소 밥을 챙겨주던 고양이입니다. 어느 날부터 사료를 먹는 양이 조금씩 줄더니, 점점 살이 빠지고 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잘 못 먹고 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구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나리가 힘이 없는 상태여서 구조는 비교적 수월히 진행되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검사 결과, 나리는 신부전과 췌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 빈혈 수치도 좋지 않았고, 탈수증상까지 보여 신장수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몇 주간 수액처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염증 수치도 높아서 염증 관리를 위한 처치도 병행되었고, 식욕부진으로 콧줄을 통해 유동식이 공급되어야 했습니다.
수주 간의 수액 처치와 여러 집중 치료를 통해 신장 수치는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신부전은 완치는 어렵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나리의 컨디션을 계속 관찰하면서 세심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나리는 임보처에서 안정을 취하면 지내고 있고, 신장에 좋은 각종 보조제 및 사료를 급여하고 있습니다.
*신부전, 췌장염, 빈혈에 탈수 증상까지… 위기 속에 나리를 구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가족을 만나서 나리가 꾸준히 관리를 받아 잘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