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보리’는 직장에서 챙겨주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 고양이입니다. 1년 동안 챙겨주었는데, 한번도 가까이 오지 않고 사료도 제가 없을 때 먹습니다. 그러던 보리가 침을 흘리고 입도 터는 등 구내염이 시작된건지 먹는 거조차 힘들어 했습니다.
점점 기운을 잃더니 영역에서 밀려나기 시작했고, 울타리 밖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보리가 안쓰러웠습니다. 점점 밥을 먹지 못했던 보리가 걱정되어 구조를 결정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검사 결과, 잇몸은 염증으로 퉁퉁 붓고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발치를 해야만 정상적으로 식사가 가능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수견에 발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보리가 손을 타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임시보호를 하면서 순화 후 입양을 보내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리가 치료를 잘 마쳐서 다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임시보호하면서 잘 순화되어 좋은 가족을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