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기덕이는 약 5년 전 회사 진입로에 유기된 강아지입니다. 버려진 충격인지 사람 손길을 거부하여 급식소를 만들어 밥을 주었습니다.
4월경 떠돌이 대형견에 물려서 1차 자가 치료를 해주었는데, 며칠 만에 또 하복부를 물려 큰 상처가 난 채로 다음날 죽기 전에 발견되었습니다. 물린 곳이 너무 깊고 이미 파리알과 구더기가 생긴 터라 생각할 여유도 없이 역 근처 큰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은 이미 쇼크도 오고 가망이 없다고 하셨지만 치료를 위해 입원을 시켰고, 살려는 의지가 강해서인지 기덕이가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4월 말에 입원을 하였고 5월 초에 퇴원하였습니다. 큰 교상으로 아직까지는 상처가 깊지만 회복 중에 있습니다.지금도 개인병원에서 통원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약을 먹으며 집에서 치료 중입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기덕이는 제 반려견으로 평생을 책임지려합니다. 반려인 등록도 마쳤습니다. 기덕이 치료비 지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덕이는 이제 자식 같은 맘으로 같이 할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온 몸이 붕대로 감겨 있던 기덕이가 아직은 상처가 남아 있지만 평안해지길 바랍니다. 이제 기덕이는 떠돌이 생활을 청산합니다.
평생을 책임지겠다는 구조자님께 마음을 활짝 열어 반려견으로서 꽃길만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