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약 6개월 전, 어미 고양이가 몰래 집 옥상으로 숨어 들어와 새끼 고양이를 5마리를 낳았습니다. 너무 어렸기에 쫓아낼 수는 없었고, 어미와 함께 옥상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2~3개월 정도 후 사망해서 새끼들만 남았기 때문에 쫓아낼 수는 없었고 옥상에서 먹이만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 쓰레기통 근처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들쳐보니,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숨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뒷다리 한쪽이 푹 쳐져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고 만져보니 아무래도 뼈가 부러진 것 같아 지인의 도움을 얻어 고양이 집(포획틀)로 옮기는데 성공하여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근처 동물 병원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니 왼쪽 뒷다리가 부러졌고, 수술은 안된다고 하여 진료만 받고 근처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고 입원하여 치료를 계속 받고 퇴원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퇴원 후에는 집에서 재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완치 후에 입양을 보내려고 합니다.

* 갈치가 구조자 님께  빨리 발견되어 다행입니다. 부러진 상태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면 불편한 다리를 가지고 살거나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평생 반려인을 만나 꽃길만 걷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