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성의를보냅니다...부디아저씨께서 아가들을사랑으로보살펴주세요...마음이너무아픕니다
앞니는 빠지고, 송곳니는 부러지고, 어금니는 듬성듬성 비어 있던 ‘필립’
구내염으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원인 모를 상처를 앓고 있던 ‘몽실이’
등에 알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던 길고양이 ‘냥꼬’
크리스마스이브날 교통사고로 다리 절단을 피할 수 없었던 아기 고양이 ‘이브’
어려운 상황속에서 만난 구내염 고양이 ‘검둥’이
거대식도증 합병증을 끝내 이겨내지 못한 유기묘 ‘숲이’
범백을 이기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된 ‘마요’
건들기만 해도 피가 날 정도로 심각한 구내염을 앓고 있던 ‘빼로’
동물학대인지 교통사고인지 피멍이 들어 주저앉았던 ‘얼룩이’
아파서 제대로 사료를 씹지 못하고 겨우 삼켰던 ‘삼색이’
김보경 2012-03-03 13:30
작은성의를보냅니다...부디아저씨께서 아가들을사랑으로보살펴주세요...마음이너무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