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과 저체온증으로 생명을 잃을 뻔한 새끼 고양이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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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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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에 길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더욱 험난한 계절을 맞이합니다.
이제 막 태어난 새끼고양이들은 면역력도 부족하고 추위를 견디기에는 많이 연약한데요,
이번에 구조된 새끼고양이들은 매서운 한파를 맞닥뜨리기 전 다행히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새끼 고양이들의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얼굴 주변에는 오염물질도 많았고 눈은 빨갛게 충혈돼 부종이 있는 듯 했습니다.
 
창고에서 발견된 새끼고양이들을 며칠 더 지켜본 구조자는
어미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천천히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말끝에 한 마리의 새끼가 죽은 것을 발견했고, 남은 두 마리의 새끼고양이들 역시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더이상 구조를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고양이들은 제대로 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저체온과 탈진에 시달렸고,
그대로 방치되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ㅠㅠ
안타깝게도 겨우 먹인 사료들은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는지 설사를 반복했는데요,
 
새끼고양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먼저 떨어진 체온을 높이기 위해 응급처치를 한 후 영양 공급을 했습니다.
다행히 설사도 조금씩 조금씩 멎었고 낮았던 체온도 서서히 돌아왔습니다.
 
그 후 각각 오른쪽, 왼쪽눈에 심했던 결막염 치료도 병행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고 입원치료를 하면서 며칠 더 지켜보았습니다.
 
 
총총총~ 이 작은 고양이가 두 마리의 새끼고양이 중 한마리입니다. ^ ^
다행히 새끼들은 건강을 회복했고 지금은 구조자분의 집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눈가와 입가에 줄무늬가 정말 매력적인 녀석들이에요 +_+

 

 
구조자분의 차분하고 세심한 관찰과 노력으로 새끼 고양이들은 때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잘 받았습니다.
제보와 함께 구조, 병원 이동 등 여러모로 함께 힘써주신 구조자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
 
예쁜 무늬를 가진 새끼고양이들의 성장하는 모습 앞으로 더 기대해 볼게요~
종종 고양이들의 소식 꼬~~옥 들려주세요~
 
 
매서운 한파에 소중한 생명을 함께 구하고 싶으시다면! 
카라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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