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나비는 사람 손을 타는 녀석입니다.
전에 누군가에게 집에서 길러졌다가 버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사람을 보면 좋아서 비비고 쫓아다니는 나비는 중성화가 안 돼 있어 임신을 하게 되었고,
파주의 어느 중학교에서 새끼를 낳았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많은 새끼들을 보살피기도 힘든 상황에 놓인 어미 고양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학교 경비 아저씨는 나비와 나비 새끼들을 내다 버린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새끼를 지키려 안전한 학교를 찾아든 나비가 누군가 몰래 갖다 버린 쓰레기인가요?
어떤 캣맘께서 경비 아저씨에게 담뱃값을 쥐여주며 사정해 하루하루 살아 갈 수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는 더이상 봐주지 않겠다는 경비 아저씨...
나비와 새끼들은 길생활을 마치고 카라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지내게 되었습니다.
나비 또한 병원에서 지내면서 중성화 수술을 마쳤고, 곰팡이 피부염으로 인해 장기간 약을 복용하였지만
현재는 완치되어 나비와 새끼들은 모두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새끼를 돌보며 애쓴 나비와 새끼들을 보시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캣맘분께 감사 드립니다.
거리에는 이처럼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