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게 3년 정도 꾸준히 밥을 챙겨주던 캣맘은 항상 주택가 골목에 종종 보이는
고양이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정적으로 3마리에게 먹이를 주고
깨끗한 물을 주고 건강도 살폈습니다. 그 중 까만 털에 하얀 양말을 신은 듯 한 외모를 지닌
'양말이'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요, 아침 저녁으로 캣맘 댁에 들려 맛있게 먹이를 먹고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3월 말경 지인의 연락을 받은 캣맘은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양말이가 피를 흘린 채 길에 쓰러져있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ㅜㅜ
급히 그 장소로 향했고, 황급히 병원으로 양말이를 옮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병원에서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양말이의 모습에 큰 병원으로 가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한 시가 급한 때라 캣맘의 마음은 불안했습니다.
큰 병원으로 양말이를 옮긴 후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인위적인 힘이나 교통사고로 오른쪽 뒷다리가
복합골절을 입었고,
고온과 탈수가 동반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양말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ㅜㅜ
1시간 반 가량 응급 수술이 진행됐고 경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며칠 후 경과 관찰 중 염증이 심해져 골수감염이 진행됐고 뼈의 일부가 녹는 일이 발생됐습니다.
양말이는 또 다시 뼈를 고정한 스크류를 교체하는 재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발 피부가 일부 괴사돼 다리를 절단해야하는 상황까지..... 양말이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오랫동안 먹이를 챙겨주었던 캣맘분의 마음도 많이아팠다고 합니다. ㅠ.ㅠ
두 번의 골절 수술, 다리 절단 수술까지 힘겨운 싸움을 했던 양말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똘망 똘망해진 눈빛 느껴지시나요 +_+
양말이는 퇴원 후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 ^ 다리를 절단해 균형을 잘 못잡을 때도 있지만
캣맘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에 차츰 차츰 나아지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사람이 있을 때 먹이도 잘 못먹고 패드로 소변을 봤던 양말이는 이제 밥도 잘~~먹고 모레도 잘~~사용하는
진정한 고양이(;;;)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와 치료에 힘써주신 캣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정성스러운 진료와 협조해주신 병원 선생님들께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거리에는 희망이 처럼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