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마리의 잡히지 않는 개들 구조 상황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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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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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3
[재개발지역 버려진 개들의 대규모 엑소더스 진행소식]


은평 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버려진 개들이 모여있는 사설 보호소가 이전 하면서 보호소 내
견사에서 지내던 성견 중 울타리를 타고, 땅을 파고 밖으로 탈출해 지내던 성견과 자견은
최소 40마리 정도는 되었지만, 모두 구조가 되고 현재 8마리가 남은 상태입니다.
마지막 남은 녀석들답게 굉장히 예민한 성격이고 사람을 무척이나 경계했습니다.
그렇다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포획틀을 새로 구입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활동가들은 찜통 같은 더위..그리고 모기와의 1라운드를 시작으로 구조에 들어갔습니다.
두 개의 덫을 개들이 잘 나타나는 곳에 설치하였습니다.



아이 유인을 위해 넣어두었던 간식이 다행스럽게도 마음에 들었는지
설치하고 5분도 안 된 시간....요전엔 거들떠보지도 않은 녀석인데 덫을 향해 들어갑니다.
덫의 문이 닫히고 잡혔다는걸 알게 된 녀석은 동네가 떠나가도록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ㅠㅠ
"괜찮아~괜찮아~~~" 이제 좋은 곳으로 가자~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또 다른 녀석이 잡혔고~


그리고 또 한 녀석이 잡혔습니다.



겁에 질려 미동조차 없는 아이들. 
몸에는 벼룩이 어찌나 많은지 털사이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한두 마리가 아닙니다. ㅠ


카라 동물병원에 도착하여 검진에 들어갔습니다.
세 녀석 모두 빈혈이 심했고, 심장 사상충에 걸려있었습니다.
세 녀석 포획했는데 셋 다 심장 사상충이라면..아마도 보호소에 다른 친구들도 거의 
심장 사상충에 걸려 있지 않을까요..?? ㅠ



벼룩과 진득이 퇴치를 위해 아이들을 진정한 후 약욕에 들어갔고 일일이 눈곱 빗으로 털을 빗겨 
벼룩을 제거하였습니다.


현재 아이들은 건강 검진을 마친 후 사상충 치료중에 있습니다.


아직 5마리의 포획이 안 된 아이들이 남아있습니다.
이 아이들 모두 구조 될 때까지 포획을 시도 하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이들이 아늑하고 안전한 새견사로 이사 할 수 있도록 여러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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