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천안 반송원 보호소에서 대형화재로 입소했던 개 120여 마리가 불에 타 죽는 끔직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많은 봉사자, 단체들이 앞다투어 죽은 아이들의 사체처리와 보호소정비에 나서 주었고,
수 많은 분의 자발적 모금과 물품지원으로 현재 5,000여만원과 다량의 물품이 모아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화재 10여일이 지난 시점에도 살아남은 아이들의 후속 진료와 보호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원장님 부부도 70이 넘으신 연로한 나이로 이 모든 일을 신속히 처리하시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반송원 허경섭 원장님이 평소 신뢰하던 안성평강공주보호소(이하 평강) 소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셔서,
화재직후 평강에 1차로 15마리, 2차로 4마리가 이동된 상태였고,
나머지 33마리 아이들도 잘 보살펴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다 넘기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평강은 반송원 소장님과의 논의를 카라와 그때그때 공유하면서 좋은 해결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반송원, 평강, 카라가 함께 논의하고 합의한 지금까지의 내용과 경과 등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진행상황
6월5일 마지막 아이들이 이동될 당시 연락이 안 됐던 허 소장님은 서울 목동 홍익병원 응급실에서 허리통증으로 치료를 받고 계셨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다음날 천안으로 내려가셔서 합의사항이 잘 처리되도록 움직여주고 계십니다. 계획대로라면 6월7일, 오늘 그동안 아이들을 돌봐 오셨던 소장님 부부의 작은 보금자리가 마련되고, 나머지 모금액은 평강으로 이전될 것입니다.
1. 평강에 임시견사 긴급설치
2. 반송원 화재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동전)
3. 포획 후 이동준비 완료
4. 평강보호소로 이동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