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 보검이의 구조 직후 모습)
‘랑이’는 이미 구조자분이 돌보는 길고양이들의 영역에서 몇 년 이상을 살았으나, 재개발로 인한 길고양이들의 이동으로 인해 심한 영역다툼에서 다치게 된 고양이였습니다. 가쁜 숨을 쉬는 랑이를 데리고 구조자분은 급하게 병원으로 랑이를 이동시켰고, 당시 랑이의 상태는 별다른 검사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랑이는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구조자분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완쾌되어 구조자분의 지인이 입양하셨다고 합니다.
‘보검이’는 한 지하철역의 차도에서 웅크린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뒷다리가 성치 않은 상태로 다리를 끌며 위험하게 가던 보검이를 구해낸 구조자분은, 병원에서 보검이의 상태가 심각하고, 천골 골절이라는 큰 골절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술 후에 차츰차츰 기력도 회복하고, 재활도 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즈’라는 이름을 가진 각기 다른 두 고양이는 구내염과 골절로 구조자분의 눈에 띄어 입원 및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길고양이가 걸리는 질병 중에 흔하지만 치명적인 구내염으로 고생하다가 현재는 발치 후 완치된 치즈, 그리고 무언가 치명상을 입어 심각한 골절을 입었으나 현재는 완치된 치즈, 두 마리 치즈는 현재 새 삶을 찾았습니다.
(두 마리 같은 이름을 가진 치즈들)
‘망또’와 ‘까망이’는 새끼고양이들로, 사고를 당해 구조자분의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망토는 교통사고로 인해 턱이 으스러져 턱에 철사는 고정하는 수술을 하게 되었고, 까망이는 다른 고양이와의 싸움에 밀려 척추가 손상되어 압박배뇨를 해야 하는 등의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끊임없는 관심과 재활을 통해 대부분 호전된 상황입니다.
(회복 중인 망토)
(많이 호전된 까망이의 모습)
많이 힘들고 아픈 모습으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고양이들을, 선뜻 거둬주시고 마음을 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민구조치료지원의 2017년 총 예산은 120,000,000원으로, 9월 8일 기준 모든 금액이 지원되어 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모금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