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떠돌던 여섯 마리 동물들의 치료지원 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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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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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중인 삼색이의 모습)


‘삼색이’의 구조자분은 삼색이를 오랜 시간동안 돌봐오시며 TNR등을 해주시기도 하셨던 케어테이커였습니다. 구조자분은 평소 활달하게 활동하던 삼색이가 어느 날부터인가 오른쪽 뒷다리를 땅에 딛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행동을 보여, 급히 구조하여 병원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병원 진단 결과, 아킬레스건 절단에 의한 보행불능으로 수술이 필요했고 삼색이는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여 받으며 현재 기력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구조자분이 삼색이에 대한 보호가 극진한 덕분에, 삼색이가 완치되지 않거나 방사가 불가해진다면 구조자분은 삼색이를 책임지고 평생 돌보아주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임보처에서 회복 중인 마야의 모습-오른쪽-)


구조자분은 평소 돌봐주던 수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마야’를 돌보던 분이었습니다. 몇 개월 전부턴가 마야가 갑자기 사료를 잘 씹지 못하고 고개를 흔드는 행동을 보여 근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급여를 했지만, 좋아지지 않는 것 같아 다시 몇 주를 지켜본 구조자분은, 결국 마야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마야는 심각한 구내염을 가지고 있었으며, 구내염과 중성화수술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마야는 현재 회복 중입니다. 


(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던 대동이의 모습)


구조자분은 동네 고양이들을 돌보아 주시던 케어테이커였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애정을 가지고 돌보던 ‘대동이’가 밥을 먹지 않고, 털도 많이 빠지도 침도 흘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급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합니다. 대동이는 심각한 구내염을 앓고 있었고, 나이가 많은데다가 발치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수술에 들어갔고, 이러다 대동이를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신 구조자분은 극진히 대동이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대동이는 현재 임시보호처에서 회복 중입니다.


(보호처에서 회복 중인 고양이의 모습)


평소 집 근처에서 밥을 챙겨주던 고양이가 유독 아파보이고, 입과 코에서 각종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지켜본 구조자분은, 이 고양이를 치료해주기로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눈을 뜨지 못하는 상태였고 기력이 없는 상태였기에 쉽게 포획되었고, 검사 결과 파보 장염, 호흡기 질환 및 탈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한 차례 옮겨야 했고, 그 과정에서 구내염이 발견되어 이에 해당하는 치료 또한 받았습니다. 작고 여린 몸이었고 다양한 질병을 안고 있었지만,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현재 회복 중입니다. 


(임보처에서 회복 중인 전순이, 아직 무서움을 많이 탄다고 합니다)


‘전순이’는 평소 구조자분께서 애정을 가지고 돌보아주던 고양이 가족의 어미였습니다. 전순이는 새끼고양이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었지만,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람과 동시에 하나 둘 씩 독립을 하는 듯 보였고, 그 과정을 겪으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 같이 보였다고 합니다. 건강도 나빠지고 재채기를 자주 하는 등 질병에 걸린 것 같아보였기에, 전순이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구조가 쉽지 않았고 물리는 등의 소동이 있었지만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전순이는, 구내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전순이는 전발치를 마치고 현재 무사히 회복 중입니다.


(입양처에서 새 삶을 찾게 된 유기견 바둑이의 모습)


‘바둑이’는 몇 년 동안 길에서 생활했던 강아지로, 지역분들이 바둑이를 챙겨주어서 밥도 얻어먹고 사람의 손길도 곧잘 타던 떠돌이 유기견이었습니다. 눈치도 빠르고 사람들도 피하지 않는 덕분에 구조자분은 바둑이를 눈여겨 보고 있었고, 그러던 어느 날 바둑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급히 구조 계획을 세우고 구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사람의 손은 잘 타지만 구조나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단 바둑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길에서 생활하였기에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학대 경험이 있는지, 특정성별을 보면 무서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무사히 병원에 입원하여, 심장사상충 진단을 받고 이를 급히 치료받았습니다. 

 현재 바둑이를 입양하고 싶어하는 가족들과 함께 입양을 진행 중입니다. 심장사상충의 치료가 모두 끝나고 완치되면, 이 가족으로 입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이 힘들고 아픈 모습으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동물들을, 선뜻 거둬주시고 마음을 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민구조치료지원의 2018년 총 예산은 100,000,000원으로, 3월 9일 기준 총 24,027,675원이 지원되었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기획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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