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동물도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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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동물들은 아플 때 진료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동물들의 협조 없이는 체중을 재는 일 또한 쉽지 않습니다.
농장동물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 검진을 하기 위해 곰보금자리 동물 훈련사(트레이너)와 수의사님들과 함께 미니피그들의 트레이닝을 계획했습니다. 돼지 릴리와 자스민의 목표는 스스로 체중계 위에 올라가기, 누워있을 때 발톱 자르기, 채혈 및 백신 접종을 할 때 가만히 있기입니다. 주기적으로 하는 건강검진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트레이닝의 주목적입니다.
동물들과 친해지는 것이 모든 트레이닝의 기본입니다. 신뢰를 얻고 사람들과 편안해진 다음에 차근차근 트레이닝을 진행하는데, 한 번에 완벽하게 터득하여 성공하는 트레이닝은 없습니다. 처음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만큼 어떻게 하면 돼지들이 더 쉽게 협조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구조물도 창의적으로 이용해 봅니다. 모든 과정에는 인내심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클리커 혹은 호루라기로 소리가 보상을 의미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준 다음, 타깃 트레이닝을 진행합니다. 목표물에 코가 닿으면 바로 보상하는데, 이를 반복하면서 미니피그들을 체중계 위로 유도합니다. 쉬는 시간도 충분히 가지면서 이 과정을 반복하니 스스로 체중계 위까지 올라가는 미니피그 릴리와 자스민!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