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동물도 트레이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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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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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동물도 트레이닝!

농장동물들은 아플 때 진료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동물들의 협조 없이는 체중을 재는 일 또한 쉽지 않습니다.

농장동물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 검진을 하기 위해 곰보금자리 동물 훈련사(트레이너)와 수의사님들과 함께 미니피그들의 트레이닝을 계획했습니다. 돼지 릴리와 자스민의 목표는 스스로 체중계 위에 올라가기, 누워있을 때 발톱 자르기, 채혈 및 백신 접종을 할 때 가만히 있기입니다. 주기적으로 하는 건강검진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트레이닝의 주목적입니다.


동물들과 친해지는 것이 모든 트레이닝의 기본입니다. 신뢰를 얻고 사람들과 편안해진 다음에 차근차근 트레이닝을 진행하는데, 한 번에 완벽하게 터득하여 성공하는 트레이닝은 없습니다. 처음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만큼 어떻게 하면 돼지들이 더 쉽게 협조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구조물도 창의적으로 이용해 봅니다. 모든 과정에는 인내심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클리커 혹은 호루라기로 소리가 보상을 의미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준 다음, 타깃 트레이닝을 진행합니다. 목표물에 코가 닿으면 바로 보상하는데, 이를 반복하면서 미니피그들을 체중계 위로 유도합니다. 쉬는 시간도 충분히 가지면서 이 과정을 반복하니 스스로 체중계 위까지 올라가는 미니피그 릴리와 자스민!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채혈과 발톱 자르기 연습은 돼지들이 편안하게 누워있을 때 진행합니다. 사람의 손길에 익숙해지고, 몸을 만지는 다양한 감각에 익숙해지면서 천천히 채혈과 백신 접종도 할 예정입니다. 타깃 트레이닝보다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카라 활동가들은 꾸준히 돼지들의 트레이닝에 힘쓸 예정입니다.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만큼 동물들의 복지에도 노력을 기우는 것이 생츄어리입니다. 농장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건강 검진을 하는 것도 동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합니다. 릴리와 자스민이 앞으로도 즐겁게 트레이닝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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