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피그 구조4주년
5월 22일은 미니피그 릴리와 자스민이 구조된 지 4년이 되는 날입니다. 비록 함께 구조된 로즈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릴리와 자스민은 평온한 일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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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성의 개농장 한 켠에 번식 및 판매용으로 키우던 미니피그들은 처음 만났을때 사람을 낯설어하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구조된 이후에는 활동가들의 손길에 이제 배를 보이기도 하며 더 이상 착취 받는 삶이 아닌, 온전한 생명으로 존중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돼지들이 좋아하는 진흙목욕도 하고, 코로 돌도 굴리며 먹을 찾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햇빛 아래 눕기도 하고, 더우면 그늘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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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먹거리, 번식용도, 홍보용도, 시위 동원용으로 사용되는 돼지는 그 자체로 구조할 가치가 있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릴리와 자스민의 앞날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