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계절이 지나고 점차 날씨가 포근해지는 요즘입니다. 절기상으로도 봄에 들어서 개구리가 일어나고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앞두고 있습니다.
팜 생츄어리의 동물들도 봄을 맞을 준비를 하며 겨울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니돼지들은 겨우내 쌓인 볏짚을 모아 스스로 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볏짚 이불에 다 같이 모여 밤새 서로의 온기를 나눕니다. 추운 밤을 지나 아침이 되면 햇볕에 몸을 쬐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소들도 건초와 사료를 충분히 먹으며 체온 유지를 합니다. 영역표시와 뿔 유지를 위해서 여기저기 뿔을 갈기도 하고 몸 구석구석을 긁어주는 활동가의 손길에 몸을 맡기기도 합니다. 닭 아차와 번치도 초록으로 올라오는 새싹을 보며 반가워합니다. 긴 겨울을 보내서인지 온 세상이 푸르고 활기로 가득한 완연한 봄이 오길 더욱 바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