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3년 11월 16일 동물실험반대엑스포 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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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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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화장품 동물실험은 더 이상 그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에 초대합니다!





지난 11월 16일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Fighting Animal Testing Expo가 열렸습니다. 카라에서도
 일주일만에 300장 초대장 신청이 동이 나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러쉬화장품 주체로 상업적인 제품 전시 목적이 아닌 
동물보호를 포함한 윤리적인 소비에 대해 교육적인 내용을 알리자는 취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카라에서도  리플렛만 나누어 주는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생활 속 실천을 위한 착한회사리스트 알리기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 청원을 위한 Be Cruelty-Free 서명 받기를 중심으로 부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멸종위기종 휴대폰 케이스를 만든 성실화랑에서 토끼에게 새 생명을 그려넣는 게릴라 미술전, 여성환경연대에서 윤리적 소비 교육, 코레스 화장품에서 화장품 임상실험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시간, 엑스포를 주최한 러쉬에서 동물실험실의 동물이 겪는 고통에 대해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 등이 마련되었습니다.

  


카라 부스의 대문에 적혀진 문패 덕분인지 많은 분들께서 서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러쉬 전국 매장에서 받은 서명과 카라에서 받은 서명, 그리고 엑스포 현장에서 받은 것을
모두 합하여 지금까지 모아진 Be Cruelty-Free 서명은 10,362!



10시 엑스포 오픈 시간에 맞추어 부스 세팅 완료. 
 
 

카라 부스에 오신 분들은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3분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영상은 실제 실험대상이 된 동물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에서 부터 올해 화장품 동물실험 전면 금지를 한 유럽연합의 발표, 이와 반면 한국에서는 아무런 규제가 없는 실태를 보여주며 결국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으로 동물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메세지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실험장면이 나올 땐 잔인함에 차마 고개를 돌리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3분간 엄숙하게 시청해주셨습니다.

 
 


주의 깊게 영상을 보던 5남매가 화장품 토끼 실험이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동물실험 실습을 할 일들이 있을 텐데요, 앞으로 동물을 다룰 때에는 생명존중의 마음을 갖고 대하게 되길 바랍니다.

 


"지금 행동하십시요. 
당신의 선택이 생명을 구합니다." 
 
영상 상영 후에는 O/X 퀴즈가 이어졌습니다. 준비해간 모든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 않아 아쉬웠는데요, 문제는 카라에서 모든 완제품과 원료에 동물실험'무' 확인이 된 곳을 선청한 착한회사리스트, 동물성 원료란 무엇인지, 중국 화장품 동물실험 필수의 의미, 주방세제도 과연 동물실험이 필요한가 등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들로 이루어 졌습니다. 
 
착 한회사는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회사 또는 브랜드를 선정한 것이다." 정답은 O 였는데요, 착한회사리스트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들은 새로 알게되는 기회였습니다. 동물실험 하지 않는 회사가 과연 어디인가 라는 질문들이 몇 년 전 부터 있었지만 제대로 확인을 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없어 만들어 진것이 착한회사리스트! 
 
모 든 국.내외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무' 확인은 한 기업입장에서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리스트에 올라가기 위해 약 1년간 확인 작업을 지금도 계속 해주고 계신 브랜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시는 곳이 있어 리스트가 만들어 질 수 있었고, 이는 국내 화장품법 동물실험 금지법 청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착 한회사리스트에는 화장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방세제,욕실세제 브랜드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세제도 국내 공산품법에 따르면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동물실험이 필수가 아닙니다. 따라서 카라 기준에 맞게 선정된 곳은 리스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착 한회사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동물실험 여부에 대해서 확인을 하지만, 동물에게 고통을 주며 추출된 원료를 사용하는 곳, 그리고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아야할 멸종위기 종 추출원료를 사용하는 곳은 제외가 됩니다. 그 예가 곰에서 추출 된 오일 또는 오소리 오일, 그리고 철갑상어 캐비어 등 입니다. 그 외 꿀과 같은 동물성 원료가 사용된 곳은 따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이는 채식주의자가 우유, 치즈 등을 먹는 '일반채식주의(vegetarian)'와 '완전채식주의(vegan)'로 나뉘는 것 처럼 본인의 윤리적인 소비 기준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착한회사리스트는 국내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지만 화장품 동물실험이 법적 필수인 중국에 수출하는 곳은 별도 표시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무슨 뜻인지 물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중 국은 현재 화장품 동물실험이 강제 사항이므로 국내 회사가 한국내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도 중국시장 수출을 위한 허가 절차를 밟으며 중국 정부가 동물실험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확인을 해주시는 국내 기업이 늘어날 수록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법안의 요청하는데 큰 힘이 되며 일반분들의 소비 실천을 유도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착한회사리스트에는 중국에 수출하는 곳이 포함 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중국에서도 화장품동물실험 폐지가 되는것에 동의를 해주시는 곳 들입니다.  
 
하지만 얼마전 중국 식약처에서도 유럽, 인도, 이스라엘과 같이 화장품동물실험을 법으로 금지하는 대세를 따라 내년 6월 부터는 실험 강제조항을 없애고 기업의 선택에 맞기겠다는 발표가 있었죠? 
 
 
 
착한회사리스트는 현재 1. 동물실험 안 하고, 2. 동물성 원료가 제외되고, 3. 중국수출하지 않는 곳 세 기준으로 나누어 ★로 표시를 하고 있는데요, 그럼 별 세개 받은 것이 제일 좋은 곳이냐는 질문을 주시기도 하지만, 이에 대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리스트를 참고로 나에게 맞는 동물보호를 위한 소비기준을 세워보시면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엑스포에는 각계 연령층, 남.여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오후가 되며 시간이 충분치 않아 얼른 얼른 다음 부스로 이동하셔야 했던 분들도 있어 안타깝네요.
이날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 청원을 위해 모인 서명은 무려 700개!

 


여성환경연대에서 진행중인 윤리적인 소비와 공정무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러쉬에서 보이는 동물실험 퍼포먼스. 실제로 동물의 입장이 되어 실험을 당하는 것이 얼마나 아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아프면 진통제라도 바를 수 있지만 동물들은 실험결과 측정을 위해 통증 완화를 위한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사람이 쓰는 제품은 사람이 만든다'는 화장품 코레스에서는 패치테스트와 같은 임상실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방문자들이 실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성실화랑에서는 토끼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는 미술전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실천으로 실험동물을 도와주고 싶어도 제품을 막상 살 때 뚜렸한 안내가 없어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고르기가 없렵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이 계신데요, 
착한회사리스트에 올라간 곳들은 Animal Testing FREE 토끼마크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보시면 아래와 같이 토끼가 나타나기도 한다는 사실!


 



 오늘 Fighting Animal Testing 엑스포를 맞아 할 말이 많은 토끼씨! 
 
오시는 분들이 모든 부스를 꼼꼼히 체험하고 갈 수 있도록 인원 수를 나누어 입장하다보니 밖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셨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그 만큼 실속있는 시간을 보내셨다는 분들도 많아 다행입니다.  
 
이 날 카라 부스에서 Animal Testing FREE 키트를 가져가신 분은 키트 안에 Be Cruelty-Free 
서명지가 들어있습니다. 주위 친구와 가족들로 부터 서명을 받아 가까운 러쉬 매장 또는 카라 
대표메일로 보내주시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법안 마련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선뜻 제품을 후원해주신 회사 측에도 감사드립니다.
세븐드롭스, 소예도담, 스킨베지테리언, 시드물, 아로마티카, 에버래인, ㈜자연의벗, 트리앤씨, 코레스, 클레어스
 
또한 엑스포 마무리까지 행사지원 봉사로 도움주신 
김유나, 손지원, 양다혜, 임세원 학생 정말 감사합니다!



"동물들의 소중한 생명이 인간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돼요!"

 
 
 
착한회사리스트 업데이트는 인증이 되는 곳이 있을 때마다 진행됩니다. 
2013년 11월 업데이트 보러가기

                                                                   
 


 
아직 "나는 Be Cruelty-Free를 지지합니다" 서명을 안 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댓글 2

오지영 2013-11-28 15:06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일부러 아는 동생을 끌고갔어요 한명이라도 더 알려야하니까.. 거기 계신 분들이 수고도 많이 하시고 울기도 많이 우시고.. 아프고 슬퍼도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난 화장품 가려쓰고 후원하는것밖에는 하는게 없지만 너무들 대단하세요^^ 모두들 화이팅이에요!!!


전주미 2013-11-25 12:08

너무 좋은 시간이라고 참여한 동생이 중간중간 문자를 보냈었어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다고도 했구요.. 저도 다음엔 꼭 가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후기를 읽다가 동생 뒷모습이 보여 얼마나 웃었는지..ㅋㅋ 동생도 너무 놀라..ㅋㅋ 이렇게 좋은 체험의 시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