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Free Orang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Free Orang 프로젝트는 동물원, 야생동물 밀거래업자 및 사육자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영장류를 위한 동물보호운동으로, 테마동물원 쥬쥬(이하 쥬쥬)에서 동물쇼를 하고 있는 오랑우탄 '오랑이'를 쇼에서 해방시키고 동물쇼를 금지시키는 것을 1단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랑우탄은 CITES 부속서 1에 수재되어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입니다.
야생상태의오랑우탄은 경계심이 많아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하지만 오랑이가 사는 곳에는 휴식을 취할만 한 나무가 없습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오랑우탄은 하루에 1km 이상을 나무에 매달려 이동하거나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걸어다니지만 사람의 운동화를 신고 딱딱한 시멘트 바닥을 걸어야 하는 오랑이는 늘 고통스럽습니다.
오랑우탄은 다양한 생태적 환경을 요구하며 자의식을 갖고 있는 영장류이기도 합니다. 여러 철학자와 과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영장류인 오랑우탄과 침팬지를 비인간 인격체(non-human person)라 하며 기본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쥬쥬의 오랑이 역시 '쇼동물'이 아닌 '오랑우탄'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카라는 2015년 1월 27일, 'Free Orang 프로젝트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오랑이의 몰수와 동물쇼 금지를 시작으로 영장류 보호운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알렸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참석하여 쥬쥬가 소유하고 있는 오랑이의 불법성과 영장류 동물쇼의 문제점에 공감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Free Orang 프로젝트'에는 녹색당,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 비영리민간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서울 동물학대방지연합, 한국동물보호연합(KAAP)(이상 가나다순)도 지지의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Free Orang 프로젝트를 출범한 카라는 우리나라의 모든 영장류 동물들이 합당하게 보호받는 그날까지 Free Orang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실제 오랑우탄이 아닌 인형일 뿐이었지만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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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쇼 오랑우탄', 오랑이에게 자유를 (한국일보)
•"'오랑이'에게도 '제돌이'처럼 자유를 주세요"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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