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생태체험관 도착한 돌고래는 왜 5일만에 폐사했을까?
일본 다이지 바다는 왜 붉게 물들어 있을까?
2월 9일, 다이지 돌고래 2마리가 사람과 동물의 비명 속에서 대한민국 울산 남구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2월 13일, 한 마리가 폐사합니다. 겨우 5일만입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기 위해 비좁은 수족관에 갇혀, 뱃길 700km의 배멀미, 흔들리는 트럭으로 300km의 거리를 평균시속 70km로 달렸고, 심지어 안정제도 투여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스러운 여정과 그 종착지에서 돌고래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또한 여전히 울산의 작은 수족관에 남아있는 다이지 돌고래는 친구의 죽음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돌고래 한 마리의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왜 돌고래가 수족관에 있어야하는가?
일본 다이지는 왜 돌고래를 수출하는가?
그곳에서 돌고래와 인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그리고 대체 왜
한국은 아직도 다이지 돌고래를 수입하고 있는가?
이 비극을 멈추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2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카라 더불어숨센터 3층에서 긴급하게 영화번개를 진행합니다.
이번에 상영할 영화 <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은 울산 남구청이 수입한 다이지 돌고래들이 겪는 참혹한 현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왜 돌고래 수입을 반대해야하는지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해줄 것 입니다.
영화 상영 전, 후에는 카라에서 함께 진행한, 울산 남구청의 돌고래 수입반대 활동 보고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영화와 카라활동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돌고래 수입 반대!", "고래를 바다로!"를 마음 깊이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영화 신청은 따로 받지 않으며 행사시간 전에 도착해주시면 됩니다.
* 문의: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02-3482-0999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The Cove | 12세 관람가 | 91분 | 미국 | 2009 | 감독: 루이 시호요스
<시놉시스>
1960년대, 전세계적인 돌고래 사랑의 열풍을 일으켰던 미국 TV시리즈 “플리퍼”. 그 TV시리즈를 위해 돌고래를 직접 잡아 훈련을 시켰던 ‘릭 오배리’는 돌고래 조련사들에게대부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돌고래 보호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일본의 작은 마을, 다이지(太地)의 바닷가에서 릭 오배리가 말해주는 잔인한 비밀은 바로 끔찍한 돌고래 사냥! 매년 이 곳에서는 2만 3천마리 가량의 야생 돌고래가 무분별한 포획활동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작고 평화로운 다이지만. 그 바다의 세 면을 막고 있는 깎아지는 절벽과 날카로운 철조망, 외부인을 위협하는 마을 주민들. 철저하게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는 그 곳에서 자행되어온 무자비한 돌고래 학살을 막기 위해 “오션스 일레븐”이 나섰다. 수중 촬영, 녹음 전문가, 특수 효과 아티스트, 세계적 수준의 프리다이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돌고래 학살을 은폐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 참혹한 현장으로 잠입하는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팀 / 아카이브팀-
강석민 2017-02-15 22:12
보고 싶은 영화였고, 듣고 싶은 말씀이었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