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도살이다] 구태의연한 복날이 아닌, 생명을 생각하는 복날이 되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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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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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도살이다]

구태의연한 복날이 아닌, 생명을 생각하는 복날이 되길



끝이 없어 보이던 개농장과 도살장의 무법행태는 개식용 종식 특별법이 통과됨으로써 제동이 걸리고 종식 현실화라는 목표에 진일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못 먹게 한다니 먹어두어야 한다"며 보신탕집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해 보입니다. 


지난 2020년 12월,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시 설문동에 소재한 불법 도살장을 시작으로 그 이듬해인 2021년 고양시 용두동, 의정부시 신곡동, 여주시 왕대리 도살장, 2022년에는 파주시, 대전 유성구,  2023년에는 경기도 시흥시 등지에 숨어 있는 도살장들을 연이어 폐쇄시키며 20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한 바 있습니다.


도살장에서 구조된 강록, 데인, 브람스는 구조 전 식용견이라 불렸습니다. 그러나 이 개들은 공놀이와 산책을 좋아하는 여타 반려견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저 탐욕스러운 자들로 인해 식용이란 이름으로 스러져간 동료들을 기억 한켠에 담아두고 있을 뿐입니다.


 




삼복더위가 찾아오는 시즌에는 강록, 데인, 브람스와 같은 아이들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그 어디에도 "식용견"이란 구분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복날엔 보신탕을 먹어야 한다는 사람들로 인해 수많은 개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죽음을 당합니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이 제정된 첫 해입니다. 올해부터는 구태의연한 복날이 아닌,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소비가 도살에 동조한다는 사실도 기억하는 복날 문화가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 개식용 산업 동물 보호방안 마련 촉구 청원하러 가기: bu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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