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경계가 없었던 까만고양이 '네로'가 구내염치료를 마치고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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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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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길고양이들 밥을 챙겨주고 있는데, 11시 넘으면 한적한 동네에 검은 고양이가 경계를 하면서 걷는 모습이 영락없이 집을 나온 고양이로 보여서, 3일 정도 밤에 포획틀을 설치해 놓고 포획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찾는 사람도 없고, 전단지도 없고 해서 임시 보호하면서 입양을 보내줄려고 했는데 겁도 많아 구석으로 숨는 아이였습니다.

밥을 주고 놓고 나가면 나와서 밥을 먹고 해서 아픈 줄 몰랐는데, 바닥에 피도 있고, 털 상태도 지저분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구내염이라고 했고, 상태가 심해 잇몸도 부어있어 바로 수술은 어렵다고 하셔서 약을 일주일 정도 먹고 그 후에 수술 진행하자고 하셔서 데려왔는데 캔에도 약을 타줘도 먹지 못해서 선생님과 상의 후에 입원 후 약 며칠 먹여보고 수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발치 진행 후 약물치료가 병행되었고 체중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퇴원하여 현재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아침, 저녁으로 약 먹이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훨씬 밥도 잘 먹고 살도 쪘습니다. 아직 잇몸이 다 아물지 않아서 약은 2주치 먹여보고, 그 이후 약을 끊을지, 아님 더 먹을지 알 수 있는 상황 입니다.. 네로가 아직은 사람을 무서워해서 순화과정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기다리며 입양처를 알아 볼 계획입니다. 더 가까워져서 추후 사진 보내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네로 치료 잘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길 위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했던 네로를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아파서 버려진것인지 집을 나온건지는 알 수 없지만, 험난한 길위를 떠돌았던 네로는 구내염이라는고통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치료를 잘받고 임시보호처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꼭 좋은 가족 만나서 남은 묘생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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