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종양과 구내염으로 고통받았던 길고양이 '장금이'의 변천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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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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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이는 제 지인이 밥을 챙겨주던 치즈 길고양이였습니다. 티엔알 수술을 받았고 급식소에서 몇 년간 밥을 먹었으니 5살 이상 된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구내염이 있던 장금이는 사람에 대한 경계가 너무 심해서 그동안 구조를 하고 싶어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구내염약은 계속 챙겨 먹였지만 장금이 상태는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저랑 지인은 의논 끝에 노랑 플라스틱 포획 틀을 빌려다가 박스로 겉을 포장하고 장금이 겨울 집 옆에 설치해줬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경계가 심하니까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거의 한 달 가까이 고생하며 잡은 것 같습니다. 사실 구조가 돼도 걱정인 것이 경계가 너무 심해서 입양은 거의 가능해서 결국 저랑 지인이 장금이 입양을 맡아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구조가 되니까 눈물이 났습니다. 가엽고 불쌍해서 마음이 많이 쓰였거든요. 모든 것이 감사했습니다.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입원시키고 여러 가지 검사를 다 받았습니다. 그런데 장금이 혀 밑에 커다란 종양이 자리 잡고 있는 게 발견되었고 또 걱정이 시작됐습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제거는 할 수 없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어렵게 전 발치 수술까지는 잘 마쳤고 장금이는 퇴원해서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고 있습니다. 장금이는 방사하지 않고 저랑 지인이 돌보기로 했습니다.


2주간 입원 치료 하면서 검사, 염증 치료 받고 외부검사기관에 정밀검사도 맡겼어요. 전 발치 수술받고 일주일 입원 치료하고 집으로 데려와서 임시 보호 하면서 약 먹이고 있어요. 장금이는 처방받아온 약 먹으며 지내고 있어요. 사람을 무서워해서 마징가 귀가 되고 있고 하악질 계속하고 있어요.

 

얼마나 순화될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여요. 그래도 처음보다 은신처 밖으로 나와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천천히 기다리면 언젠가는 쓰담 해줄 날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혀의 종양이 생기고 구내염으로 침을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던 장금이를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치료 받고 임시보호처에서 달라진 장금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데요, 동글동글 예쁜 모습을 가지고 있어네요. 종양치료도 무사히 마치고 마음의 문을 열어주어 장금이가 좀더 편한 묘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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