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물린 상처를 입고 스스로 포획틀에 들어간 '방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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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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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밥주던 몇 아이를 구조하다가 처음보는 아파보이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돌보던 아이 중 구내염에 걸린 아이 치료를 위해 포획하던 중, 포획하려던 아이는 도망가버리고 그동안 본 적 없는 아이가 우두커니 앉아 그 광경을 쳐다보다가 스스로 구조틀에 걸어들어갔습니다. 아이를 보니 눈곱이 껴있고 기운이 없어 보여 병원에 데려갔더니 여기저기에 피가 묻어 있어 털을 깎아보니 심하게 물린 상처들로 온몸이 만신창이였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심각한 구내염과 물린 상처 때문에 성묘인데도 체중이 2.5kg 밖에 안되고, 빈혈이 심했습니다. 상처를 치료할 때 너무 고통스러워 해 잠깐씩 수면마취를 하면서 치료를 진행했고,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수혈을 받으면서 발치수술을 했습니다. 발치 후 바로 잇몸이 아물 동안 2주 정도 입원해 있을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보호 계획]

퇴원 후에는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며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으며 상처에 대한 검진과 중성화, 예방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입양처도 적극 알아볼 것입니다. 

아이의 상태가 너무 심해 정말 막막했었는데 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으면 제발로 낯선 구조자님의 포획틀에 들어갔을까요. 도와달라는 방구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지 않고 치료해주신 구조자님 감사합니다.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는 동안 방구가 잘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입양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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