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와 감염으로 안락사를 권유받았던 '진봉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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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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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온라인에서 다리를 못쓰는 아기고양이가 있다는 사연 접하고 현장으로 이동하여 구조하였으며 당시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질질 끄는 상태였고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구조 당시 하악질 등이 없었고 간식을 주자 받아먹는 등 사람 거부감이 없고 치료하면 나을 수 있을거라 판단하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구조후 바로 서울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진료 보았고 해당 진료시 안락사 권유 받았으나 아기가 자발적으로 먹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 하루 더 지켜보고 판단하기로 하고 입원하였습니다. 이후 잘  먹고 노는 아이 상태를 보고 안락사 동의할 수 없어 병원 동의하에 구조된 아기 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여 검사 후 치료시작하였습니다. 

하반신 마비, 출혈성복수, 피부궤양을 동반한 구더기감염증, 코로나 감염, 클로스트리디움 감염이라는 여러가지 진단을 받았습니다. 복수는 점점 나아지는 중이었지만 하반신 마비는 평생 회복이 불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 의견으로는 하지마비 상태가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으나 살려는 의지가 강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희망가지고 치료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저는 작년 12월 울 이쁜 순봉이도 카라에서 인연을 맺게 되었었습니다. 고양이와 인연은 강제로 되는게 아니라 인연이 맺어지는거라고 믿는데요, 이 아이 또한 저의 둘째 이기에 저한테 이렇게 온 걸거라고 믿습니다.

혹여  아이에 후지마비가 배뇨 배변이 장애로 남는다 하여도 치료가 끝나고 나면 이 구조아이는 제 둘째 (순봉이 동생 진봉이)입니다.



[최근 소식]

진봉이는 8월 7일 퇴원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려요^^

진봉이 정말 잘키우겠습니다.


*구조 당시 새초롬한 눈으로 누워 있던 진봉이가 다소곳하게 앉아 예쁜 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귀여운 새끼고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주 예쁜 미묘였군요^^ 이렇게 진봉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건 모두 구조자님의 정성과 진봉이의 강한 의지 덕분인 것 같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실천을 해주신 구조자님께 감사드리며 진봉이, 순봉이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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