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과 허피스에 걸리고 복막염이 의심되는 '백설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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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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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5년 전부터 밥 주던 자리가 있는데 올여름쯤부터 제 밥자리에 밤마다 오는 아이였어요. 우연히 차 밑을 보다가 아이가 있는 걸 봤는데 너무 마르고 침도 흘리고 먹으려고는 하는데 먹지 못하는 상태로 보였습니다. 처방받은 구내염 약과 보조제를 캔에 섞여 먹였는데 호전되는 듯 했지만 최근엔 더 심하게 침을 흘리고 너무 괴로워 하는 모습과 움직임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태로 허피스 증상까지 보여 상황이 심각함에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구내염이 심각하여 입원하였고 현재 기력과 염증 수치가 너무 높아 아이가 강급중이고 스트레스 염려하여 수액처치와 항생제 투여 과정중에 있으며 추후 상태를 보고 정밀검사 진행 예정입니다. 혈검 결과 수치상으로 복막염도 강하게 의심된다 합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아이 염증상태와 호전 상태를 고려하여 검사 실시하여 발치 및 질병에 대한 치료계획입니다. 아직은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하여 지켜보는 중이며 치료 후 임보처로 이동하려 합니다. 노력하여 가족도 만나게 해주고 싶습니다.



[최근 소식]

카라의 소중한 지원으로 심각한 구내염을 앓던 설기를 구조하여 이미 잇몸이 무너져 빠져버린 치아를 제외하고  남아있는 치아발치 수술을 무사히 진행했습니다. 구내염만 앓고 있는 줄 알았지만 너무나 마음 아프게 현재 설기는 복막염 의심중에 있습니다. 더 이상 병원에서는 의미가 없고 스트레스 덜 받고 사랑 받을 수 있는 임보처로 옮기라는 병원 권유로 현재 설기는 고마우신 임보처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설기가 다시는 차가운 길에서 아파하면서 떠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필게요. 치료비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또한 계속해서 적은 금액이지만 카라의 후원자로서 남겠습니다.


*아직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지만 설기가 좋은 임보처에서 지내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하니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치료가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생명이 위험할 뻔 했을텐데 구조해주시고 치료해주신 덕분에 설기를 살릴 수 있었네요. 설기가 힘든 길생활과 구내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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