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로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게 된 '럭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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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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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캣맘 활동을 하던 중 만난 고양이 럭키입니다. 태어난 지 약 3개월부터 아파트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부근에서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고, 어렸을 때부터 매우 건강한 아이였고 작년에는 새끼를 출산하고 키우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TNR을 진행했고, 럭키도 중성화를 하려 했으나 배에 상처가 있어 TNR 진행한 단체에서 중성화를 이미 진행한 아이로 판단하여 수술 없이 방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약 20일 후 해당 아이가 왼쪽 뒷다리를 딛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였고, 골절로 의심하여 즉시 구조를 진행하여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병원 진단 결과 왼쪽 뒷다리가 세 조각으로 골절된 상태였고, 배의 상처 또한 TNR이 아닌 단순 상처였으므로 중성화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골절된 부분을 고정하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럭키는 골절된 부분을 고정하는 수술을 진행한 상태이므로 이후 한 달 동안 입원하며 10일 후에는 방사선 촬영을 진행하고, 야생성이 강한 아이여서 쉼터로 이동한 후 지내다가 한 달 후에는 마취 후 핀 제거 수술과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럭키의 차후 상태를 보며 입양을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식]

럭키는 아직 뼈가 덜 붙어 입원 중입니다. 


*럭키가 다리가 골절된 상태에서도 밥자리를 찾아와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아직은 병원에 있지만 회복되어 좋은 곳에서 평생 반려인을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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