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마리 새끼를 낳은 후에 구내염으로 구조된 '메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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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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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메이는 밥을 챙겨주던 길냥이였습니다. 메이와의 인연은 2년이 조금 넘었고 메이가 배가 만삭이 된 상태였을 때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메이는 다섯 마리를 출산했고 그 중 두 아이는 별이 되었고 세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모두 입양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메이도 비록 밖에서 지내고 사람을 경계를 했지만 눈인사도 하고 잘 지내줬는데, 어느날 간식 트릿을 줬더니 비명을 질렀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어 바로 포획하여 병원을 내원하였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검사 결과 구내염 진단과 목구멍 주위에 염증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힌 후 발치수술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메이는 약을 복용하여 염증을 가라앉힌 후 전발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구내염이고 목구멍 주위의 염증 때문에 심해지면 약 복용을 계속해야 될 수도 있다고 해서 방사는 못하고 데리고 있어야 되는데, 저희 집에는 고양이를 키울 수가 없어 생각이 많아집니다. 현재 메이는 임보처에 둔 상태고 차차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일단은 임보처에서 메이 거처가 마련될 때까지 데리고 있기로 해서 입양이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구내염에 또 성묘라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나중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고 제 결심은 메이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는 거~. 요즘은 쓰담쓰담도 하고 우리 메이 성격도 많이 좋아졌어요. 항상 가여운 동물들에게 애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길에서 새끼들을 낳고 키우며 고되게 지냈을 메이가 결국은 구내염에 걸린 건 마음이 아프지만, 치료를 위해 구조된 계기로 집고양이가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된 것 같습니다. 구조자님께서 집에 들일 준비를 하고 계시다니 이제 메이가 사람의 손길에 적응하기만 하면 되겠네요. 벌써 쓰담쓰담을 받을 정도면 골골송을 불러줄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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