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이'는 살고 싶습니다. 수술 후 훈이의 현재 모습이에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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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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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88
 
 
사고 후, 신문지에 덮인 채 방치된 훈이 사연을 알려드렸었는데요.
구조 당시 심각한 골절 손상이 있어 앞으로 이 녀석의 미래를 장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반짝이는 눈으로 살고 싶다 말하던 이 녀석을 위해
수의사 선생님께서 쉽지 않은 수술을 결정해주셨고, 긴 수술을 잘 견뎌낸 훈이가 너무 대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훈이 사연을 접하고 격려와 응원 보내주셨는데요
그 진심이 훈이한테도 전해졌을까요.
아직 불편한 몸이지만 하루하루 소중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훈이가 여러분께 안부를 전합니다.
 
 
 
처음에 병원에 왔을 때, 음식을 먹지 못해 수액과 진통제로 버티다가 수술에 들어갔는데요.
수술 후, 사료를 먹는 모습입니다.
아그작 아그작 훈이의 사료 먹는 소리에 병원 선생님들께서도 감동을 받으셨고, 또 잘 먹어주는 훈이가 너무 고맙다고 하시네요.
 
누워서 먹는 음식이지만, 물도 다 먹으면 턱으로 물 그릇을 밀어내는 등 의사표현도 확실하고
자신을 치료해준 선생님들이 오면 아는 척도 하고, 반가운 표시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요.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생명이 있을까요.
사고 후 주인에 의해 버려지고 방치되었지만,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훈이의 모습에서
많은 분들이 희망을 보고 가시리라 믿습니다.
 
훈이를 기억해주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댓글 5

박소연 2012-10-22 13:24

훈이가 다시 일어날수 있을까요? 제발 그랬으면 합니다.


주경미 2012-10-04 17:14

생명이란 단어를 마음으로 알았으면 좋겠어요...훈아....힘내!


양지선 2012-09-30 01:20

ㅠㅠ 꼭 일어나자, 훈아!! 모든들 너무 감사합니다♥


임진영 2012-09-29 20:25

기적은 꼭 올꺼예요..


이슬기 2012-09-28 16:55

얼마나 일어나고 싶고 얼마나 뛰고싶을까요. 너무나도 지루하고 긴 시간일텐데 훈이가 잘 버텨주고있어서 너무고맙도 앞으로도 잘 버텨주길 바랍니다. 이렇게 다치기전 뛰어다니던 훈이ㄹ를 상상하면 눈물이 나지만 , 치료잘받고 꼭 다시 걸을수 있는 기적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