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염으로 먹지 못했던 ‘코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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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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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갈비뼈가 보이는 채로 굶주린 코코를 발견했습니다. 몇 달 동안 영양분이 가득한 사료를 급여했지만 코코는 살이 붙지 않았고 입에서는 침이 계속 흘렀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코코가 자주 머무는 장소 근처에 집을 만들어 주고 돌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코코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러다가 코코가 굶어서 죽을까 봐 안타까운 마음에 구조를 결심했고 이동장에 사료를 넣고 4시간을 기다려서 구조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복막염이 너무 심하고 식욕이 없어서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식욕을 돋기 위해 닭가슴살을 삶아주고 여러 사료를 먹여보면서 코코의 취향에 맞는 사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코코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자주 방문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코코의 복막염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진료를 받으며 치료 받을 예정입니다. 라이언을 구조한 분과 같은 아파트에서 살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코코를 돌보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 발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코코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 집에서 보호하고자 합니다. 다행히 코코의 취향에 맞는 사료를 찾아 잘 먹고 있으며, 이전보다도 살이 조금씩 붙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유기묘 1마리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코코도 잘 돌볼 수 있습니다.


*복막염으로 고통 속에서 외로이 지내던 코코가 치료를 잘 받았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코코가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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