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치료가 필요했던 ‘까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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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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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몇 년 전부터 임시공영주차장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중성화도 하고 있고, 까리 또한 중성화를 제가 예전에 했던 아이입니다.

밥 주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 아이들과 잘 마주치지 못하다 올 초, 추운 겨울날 까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얼굴, 특히 눈에 염증이 가득해 고름이 잔뜩 껴있었습니다. 일단 급한 대로 볼 때마다 항생제를 먹였지만 상태가 호전이 없었고, 끝내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병원에서 구내염이 심하다는 소견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 눈에는 안약과 먹는 약을 처방받아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까리는 까리는 완전 개냥이입니다. 큰 덩치와 사나운 인상과는 달리 애교도 말도 많습니다. 또 간식도 약도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까리는 나이도 많고, 치아 발치도 해서 우선 쉼터에서 지내면서 상황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방사는 아무래도 힘들어서 입양이 가능하다면 입양을, 아니면 쉼터에서 머물면서 지내게 될 예정입니다


*오랜 시간 까리를 살펴주시고 필요할 때 치료를 해주신 구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까리가 하루빨리 좋은 가족을 만나,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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