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세종시 시부모님 아파트 근처에 길고양이들 밥을 시어머니와 함께 챙겨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조하게 된 고양이는 작년부터 약 1년 동안 밥을 챙겨주고 있었는데, 한 달 전쯤 얼굴이 심하게 부어있는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고양이들과의 싸움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처인 줄 알았지만, 2일이 지나도 붓기가 가라 않지 않았습니다. 계속 방치하기엔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고양이를 병원으로 데고 갔습니다. 다행히도 고양이가 매우 온순하여 이동장으로 쉽게 유인하여 병원으로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얼굴이 부은 이유는 뱀에 물린 상처 때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이미 2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어서, 1마리를 더 입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너무 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이름은 ‘사랑’이라고 지었습니다. 현재 다른 2마리의 고양이들과 합사 하는 과정입니다.
9개월 정도 된 새끼냥이라는 이미 친해져 잘 지내고 있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화장실을 4개 설치해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언제든지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배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아 건강을 위해 적절한 사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켓페어에 방문해 고양이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캣타워도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고양이들이 서로 잘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 중입니다.
*얼굴이 퉁퉁 부어서 밥을 먹으러 온 사랑이를 보고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사랑이가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구조해 주시고, 또 가족으로 입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주신 만큼, 사랑이가 금방 적응할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