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구조된 후 빈혈, 신부전 증상으로 입원 치료해야 했던 '지에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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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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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지에스는 제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차려둔 급식소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밥을 먹으러 오던 냥이였습니다. 이따금 한 번씩 마주칠 때마다 지에스가 힘이 없어 보이고, 전보다 말라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편의점 급식소에 오는 고냥이들 중성화를 해주려 포획틀을 설치했습니다. 최근 들어 지에스를 만나지 못했던 터라, 지에스가 포획틀에 잡힐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포획틀에 잡힌 지에스를 보고 너무 기뻤지만, 한편으론 전보다 훨씬 더 안좋아보이는 지에스를 보니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TNR 병원에 중성화 수술을 맡기면서 지에스에게 필요한 치료를 병행해달라고 비용은 제가 부담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