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치아, 구내염과 치주염의 고통으로 먹지 못해 말라가던 잿빛의 '흰둥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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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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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밥자리에  구조하기 얼마 전부터 나타난 아이입니다. 

어디서 밀려서 왔는지 모습도 형편없고  몰골이 참 안 좋아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얼마간을 그렇게 지켜보았는데 아이가 사료를 먹을 때 너무나 고통스러워했고, 모른척하기에는 한 생명을 놓칠 수가 없어서 구조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입 안 상태를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치주염과 구내염이 있고,  치아 상태도 많이 안 좋았고 부러진 이들도 있어서 발치를 시행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현재는 수술이 잘 되어서 임시보호처에서 회복을 하고 아이 하얀 털이 빛나고 있네요.

회복기를 거처서 아이가 적응하면서 평생 반려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저희 집으로 데리고 오면 좋겠지만 앵무새가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카라 지원을 알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잿빛의 고양이의 원래의 털색은 흰색이었습니다.

 구내염과 치주염의 고통으로 먹지도 못하고 그루밍도 하지 못해 잿빛이던 흰둥이는 이제 하얀 털의 흰둥이로 거듭났네요.  흰둥이가 이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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