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저는 검단지역 길고양이 모니터링과 차가 없는 캣맘들을 도와 지자체 중성화 도와주고 있고 실제로 어려운 형편의 캣맘들을 돕고 있는 캣맘입니다.
2월 25일 외곽 식당 사장님께서 들판에 고양이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피가 흥건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서워서 가까이 갈 수 없다고 하셔서 부랴부랴 가보니 아이가 피떡이 져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구조시간이 늦은 시간이고, 집에는 아픈 고양이와 구조한 어린 고양이들이 있어서 집으로 데리고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집에 15마리 구조 고양이 있음) 지인의 사무실에 자리한 켠을 마련해 아이를 두고 다음 날 동네 병원에 가니 앞다리가 파열·골절되었다고 가망이 없다고 안락사를 권했습니다. 눈빛이 살아있는 아이를 안락사는 도저히 시킬 수가 없어서 일단 응급처치와 주사치료 그리고 약 처방을 받아 나왔습니다. 금방 죽을 것 같은 아이가 기어서 밥을 먹고 살고 싶은 의지가 강해 금세 죽을 거라던 동네 수의사 말을 무색하게 아이가 잘 버터 주고 있어서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