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엄지는 제가 2년 전부터 밥을 주기 시작한 아이입니다.
수차례 출산을 한 경험이 있는 아이라 2년 전 중성화 수술을 해주었고 그 후부터 세심히 챙겨왔는데 최근 입 주변이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경계가 심한 아이라 가까이 볼 수 없어 급식소에 카메라 설치 후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심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료를 먹으면서 입을 털거나 아파서 발로 입을 마구 치는 행동이 잦아져서 구조 결심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