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튼튼이는 재개발 지역에서 이주 예정 지역으로 급식소 이동 중에 건물 철거 진행 현장에서 발견하였습니다. 발견 당시 허리 부분이 눌려 있는 것처럼 보였고 걸을 때 뒷다리 쪽이 앉아서 걷는 것처럼 보여서 급히 포획하여 병원으로 갔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병원에서 검사해보니 등 쪽 피부에 근육층이 광범위하게 괴사가 진행되고 염증이 심한데다가 구더기가 증식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골반뼈가 내려앉아서 장애가 남을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다행히 소화기관은 다치지 않았다고 하셨고, 구더기를 한 마리 한 마리 제거했으며 상처 난 부위를 세척, 소독, 항생제 처치 및 여러 치료를 하였습니다. 입원하여 추가적인 치료를 마친 후 한 달 후에 퇴원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지금은 작은 공간이지만 재발 지역에서 구조한 열셋 아이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튼튼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습니다. ^^;;
치료비를 지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상처 난 몸을 구더기가 파 먹는 고통을 튼튼이는 어떻게 견뎌내고 있었던 걸까요? 그 고통으로 걸음걸이조차 이상했던 것은 아닌지...다행히도 구조자 님의 눈에 띄어 치료가 되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튼튼이가 같이 살게 될 고양이들과 구조자 님께 마음을 여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