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의 오랜 삶으로 급만성 췌장염 치료와 어금니 전발치를 해야했던 '레옹'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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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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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못보던 고양이가 언제부턴가 나타났는데 사람 손도 거부 안 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고양이를 만날 때마다 저는 한참을 고양이 곁에 있다가 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왠지 쳐져보이고 느낌이 안좋아 일단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먹을 것을 주니 입에 조금 대더니 먹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내원하니 구내염 진단을 받았고 췌장도 좋지 않고, 목부분에 혹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나이도 많은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나이가 많고 췌장이 안 좋은 레옹이는 전발치를 할 경우 마취시간이 길어 위험할 수 있다 하여 앞니와 송곳니를 제외한 부분 발치를 하였고 상황을 봐가며 재수술을 할지 결정하자고 하셨습니다. 목부분의 혹도 제거하였고 혹은 다행이 비만세포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발치 수술 후 좀 나아지는 듯하더니 다시 입이 불편한지 입 쪽을 만지지 못하게 하여 힘들게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앞으로 재수술을 할 수도 있고, 병원비도 걱정이 되고 나이도 많아 입양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옹이와 평생 함께 하겠습니다.


레옹이는 남은 치아도 발치를 할지 병원을 다니면서 체크를 하고 잇습니다. 입안은 빨간데 체중도 늘고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번에서 이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다니다가 이번에는 한 달 후에 다시 검진 후 발치를 할지 결경하였습니다.

혹시나 중간에 좋지 않으면 바로 병원 가려고 합니다.

도움 주신 카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합니다!


* 레옹이가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발치 후에도 아파서 약을 먹이기가 어려웠는데 점점 결과가 좋아 맛난 밥과 간식을 달라고 구조자 님께 조르는 나이는 많지만 아기 같은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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