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먹지 못하고 구조가 쉽지 않았던 '도리'

  • 카라
  • |
  • 2024-09-06 16:30
  • |
  • 86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도리는 지인의 회사 마당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오전엔 지인이 밥을 주고 저녁과 주말에는 제가 가서 밥을 주면서 돌보고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입이 불편해 보였고 밥을 먹는 게 힘들어 보여서 구내염인 것 같았지만, 나이가 많아서 쉽게 구조할 마음을 먹지 못하고 구내염 약만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증상이 조금 더 심해져서 구조를 마음먹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병원에 가서 진료 결과 구내염으로 진단 받고 발치 수술 진행 후 퇴원 시켜 잠시 임시 보호하면서 도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살던 지인의 회사 마당에 방사하였습니다.

사람과 친하지 않고, 곁을 주지 않아 회사 마당에 방사 하였고, 돌아와서도 잘 살고 있고 밥도 잘 먹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돌보려고 합니다.


* 도리가 먹는 것이 기쁨이 되길 바랍니다. 구내염으로 먹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도리가 편안하게 그늘 아래 낮잠 자는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구조자 님의 돌봄 아래 배불리 먹고 낮잠 자는 느긋한 일상이 오래 오래 이어지길 소망 합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