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횡격막이 파열되었으나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거리의 삶을 이어가던 '미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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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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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서 길고양이 밥을 주던 중 지나가시던 한 분이 말을 걸고 같이 길고양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동네에서 본인이 예뻐하는 길고양이를 보여주겠다고 하셔서 따라가서 '미미'라는 아이를 처음 보았습니다. 미미의 호흡이 많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 동물 병원에 데려갔더니 1년 전의 교통사고로 횡경막이 파열되어 장기가 다 빠져나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미미는 워낙 순하고 사람을 잘 따라서 그 동네 분들이 많이 예뻐하는 길고양이었는데 교통사고 후 1년 간 미미 상태가 안 좋은 줄 알았지만 모두들 치료비가 많이 들까 봐 병원에 못 데려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현재 집에서 데리고 있는 길고양이 두 마리가 복막염 신약 투약 중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가운데도 불구하고 미미를 살려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