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다리를 끌며, 갈비뼈가 드러난 채 먹을 것을 찾아 헤매던 '복둥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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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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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복둥이는 산책 길에서 발견했습니다. 뒷다리 2개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앞발 2개로 깡마른 상태로 갈비뼈가 드러나는 야윈 모습이었습니다. 

급히 구조하여 동물 병원으로 입원 시켰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검사를 해보니 슬개골 탈구가 심한 상태였고, 수술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수술은 어려운 몸 상태였습니다. 너무 먹지 못해 기력이 없어서 5일 정도 체력을 보강하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뒷다리 모두를 수술하였고, 수술 경과가 좋아 잘 걷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지금은 임시 보호소에서 재활 중에 있습니다. 내년 이른 봄 즈음에 핀 제거 수술을 받을 계정입니다.


*거리를 헤매던 복둥이가 긴급 구조 된 후에도 수술을 빨리 받지 못한 이유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굶주렸기 때문이라는 현실이 참 마음이 아프지만, 다행히 구조자 님을 만나 수술도 하고 편안하게 지낼 곳이 생겼음에 안도합니다. 잘 회복되고, 좋은 곳으로 입양가서 맛있는 간식 주는 반려인과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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