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을 달고 살던 '총총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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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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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2년 전 겨울에 어린 고양이가 밥자리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작은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이 된 지 얼마 안 된 상태로  헤매고 있었어요.

알아보니 근처 아파트 주차장에서 악성 민원 신고로 포획한 거라는 걸 알았어요. 너무 어려서 중성화 수술을 하고 살던 곳을 떠나서 힘든 총총이는 호흡기 질병을 달고 살았어요.  약을 먹이면서 관리를 하던 중이었는데 먹지를 않기 시작하고, 씹다가 뱉고, 침을 흘리고 해서 의심은 했지만 구내염이 시작된 거 같았어요. 더 살이 빠지기 전에 수술해 주려고 구조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총총이는 구내염 치료를 받고, 견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발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총총이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공원에 방사하였습니다. 총총이는 공원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기에 돌봄이 가능합니다.

발치를 해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공원 내 건물에 있기 때문에 직원분들도 봉사자도 옆에 두고 보호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저도 돌봄을 할 겁니다. 병이 생기거나 다치거나 길고양이들이 살아가기 힘들지만 카라의 도움으로 치료하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총총이가 이제는 먹는 기쁨으로 살이 통통해지길 바랍니다. 구내염 관리를 받으며, 겨울이지만 따뜻한 햇빛 아래 식빵을 굽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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