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집 근처에서 종종 챙겨주던 길냥이 레이의 구내염이 점점 심해져 먹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 길냥이에게 심한 구내염의 끝은 한 가지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더 이상 치료 없이 길에 놔두면 살 수 있는 확률이 없기에, 치료를 위해 구조를 하였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레이는 치주염, 구내염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있었고, 발치는 필수였던 상황입니다. 병원에서 전발치를 했고,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9일동안 입원을 하면서 경과를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점점 나아지고 자발적 식욕이 있어 퇴원을 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퇴원 후 안정을 취하기 위해 현재까지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차후 상태를 지켜보며 사람과의 친화 및 건강 상태를 지켜본 후 방사 혹은 보호소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 이름이 레이였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구조 사진을 보면 검은색이었는데 최근 사진의 털색이 회색이었네요. 거리의 먼지가 켜켜이 쌓여고 아픔으로 가득했던 레이가 이제 털색을 되찾은 것 처럼 원래 고양이의 삶은 느긋한 것임을 알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