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4년 전부터 산 아래 풀숲에서 밥을 주던 냥이(초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아침에 밥을 주러 갔다가 밥을 먹으러 오던 초코가 갑자기 옆으로 비틀거리더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서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다가 집안 현관에 자리를 마련하고 뉘어 주었습니다. 초코를 돌보는 중에 마비된 상태에서도 온몸에 힘을 쓰며 움직이려고 하는 모습에 그냥 두지 말고 치료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번득 들었고, 어찌 해야 하나 싶어 카라에 전화를 걸어 상담 후 서울 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초코가 갈 만한 동물 병원이 없어 지인의 도움을 받아 서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