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넓은 주차장에는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진돗개 한마리가 있습니다.
아이의 목을 조이고 있는 쇠사슬과 찌그러진 후라이팬 밥그릇.
그 밥그릇 안에있는 내용물 마저도 부패해 파리와 벌레가 꼬이기 일쑤.
제대로 먹지못해 굉장히 말랐고, 피부병이 심하여 상처부위에는 진드기가 기어다니며 피를 빨아먹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이 자리에서 7년동안이나 트럭 주차장을 지켜왔고,
이렇다할 주인이 없어 제대로된 보호는 커녕 제때 끼니조차 얻어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근처 사시는 구조자 분께서 자주 오셔 밥과 물을 챙겨주고 주차장에 오시는 트럭 운전사들을 설득해
환경개선도 해주었는데요.
주차하러 오는 운전사 아저씨들도 누가 데려가 잘 키운다고 하면 그러는게 낫겠다고 하시며 아이의 소유권에 대해
포기를 하신 상태입니다.
오랜 기간 아무런 관리없이 지내왔고, 또 건강상태가 심각해보여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고 결심하고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니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심각했습니다.
피부는 곰팡이와 세균 , 홍역 항체는 낮고 심장사상충에 까지 감염되 있는 상태였습니다.
진순이는 원래 지내던 곳에서 통원 치료 중이며, 구조자 분께서 특식이며 여러가지 영양식을 많이 챙겨주고 계십니다.
잘 먹어서 살이 포동포동 찐것좀 보세요 ^^
표정도 많이 밝아졌네요.
치료가 끝나 입양가기 전 까지 지내야할 이곳을 구조자 분께서 이렇게 개조해 주셨습니다.
개 집 보온덮개에 이중으로 비닐막까지 찬 바람에도 끄떡없어 보이죠?
진순이가 얼른 완쾌해 구조자 분의 수고를 좋은 가정에 입양가는 것으로 보답 했으면 좋겠어요.
남은 치료 잘 받을 수 있도록 진순이 응원해 주세요~
진순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7년동안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1m도 채 되지 않았던 진순이.
이제는 맘 껏 뛰어놀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싶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둘러봐주세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은 아직 많습니다.
위험에 처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주세요.
우리의 관심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유기동물을 돕고 싶으시다구요? 카라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