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요청을 받고 달려간 이곳은 인천 의 한 공장입니다. 갈 곳 잃은 유기견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있었는데요.
공장사장님과 주변 분들이 사료를 챙겨주셔 굶지 않고 지낼 수 있었지만,
점점 늘어나는 개들과 가까워져 오는 복날로, 더는 이렇게 놔둘 수만은 없었습니다.
제보자님이 구조 후 아이들의 거처를 마련해 주셔서 카라도 구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님이 구조 후 아이들의 거처를 마련해 주셔서 카라도 구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님과 일행은 2시부터 도착하여 아이들의 동태를 살피고 어떻게 구조해야 할지 방법을 구상하고 계셨습니다.
카라에서는 12일 주말 봉사를 일정을 마치고 곧장 출발하여 구조활동에 합류하였습니다.
야생의 유기견들. 오랜 기간 밥을 챙겨준 제보자님도 아직까지 경계를 합니다.
하지만 경계가 강한 녀석들이라도 간식에는 별수 없군요. 맛있는 냄새를 풍기자 아이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공장사장님이 만들어주신 개집 주위를 두른 펜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펜스 안쪽에 간식을 두어 개들을 유인해 냄새를 맡고 들어오면,
그때! 미리 펜스 문에 연결한 줄을 당겨 문을 닫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구조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간식을 준비합니다.
갑자기 낯선 사람의 움직임에 의심하거나 안으로 깊숙이 숨으면 포획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익숙한 사람이 또 적은 인원이 움직이는 게 중요합니다.
용감한 3마리가 먼저 들어왔네요. 간식에 집중하고 있을 때 줄을 잡아당겨 문을 닫습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날 왜 잡으려는 건지 ..
유기견 입장에선 두려운 순간이니만큼 이동장을 들고 신속히 이동합니다.
"미안, 조금만 참아~ 널 해치지 않아 "
놀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한 목소리로 달랩니다.
이번 구조에 도움주러 오신 119 구조대원님의 활약!
큰 힘이 되었습니다 >_< 감사합니다!!
이 아이는 태어난 지 약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비워져있는 공장에 유기견 몇마리가 터를 잡게되고 그 안에서 번식하여 10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대로 두면 지금의 두 배, 세배가 되는 일은 시간문제입니다.
이대로 두면 지금의 두 배, 세배가 되는 일은 시간문제입니다.
주민들의 민원과 신고로 유기동물 보호소라도 가는 날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힘들어하는 새끼들이 오늘 하루 잘 참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힘들어하는 새끼들이 오늘 하루 잘 참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모두 함께 으쌰! 으쌰!
능숙하게 그물망을 사용하시는 119 구조대원 분들. 덕분에 순식간에 5마리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친구들이 구조되는 걸 본 경계심 많은 유기견들은 공장안으로 숨어 보이지 않습니다.
간식으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 더욱더 자극적인 것으로 유혹해 보았습니다.
오! 오! 역시.. 고기를 준비한 의미가 있네요!!
숨었던 녀석들이 냄새를 맡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엄마,아빠 없이 혼자 산책 나오지 마라 " " 네..넵.. 죄송합다..;;"
알아보니 풀어놓고 키우는 개라는데요. 공장 안으로 들어와 같이 놀다가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공장 안의 유기견들은 대부분 암컷이니... 새끼들의 아빠가 요 녀석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활동가님이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이 녀석을 귀가시키셨어요. ^^
구조 다시 시작!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마리를 더 구조하였습니다.
3마리는 여전히 모습을 나타내지 않네요.
어서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주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을 몰라주는 게 너무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기다림은 계속되고 , 밤이 되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상황이 어리둥절한 아이들은 목마를텐데도 물 한모금 마시질 못합니다.
먼저 구조되어 케이지 안에서 스트레스 받을 아이들을 위해 잡지 못한 3마리를 뒤로하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먼저 구조되어 케이지 안에서 스트레스 받을 아이들을 위해 잡지 못한 3마리를 뒤로하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새끼 1마리와 성견 6마리는 현재 병원으로 이동 후 중성화 수술을 진행
간단한 검진을 받고 안정을 취하는 중입니다.
유기견 발견 후 거처까지 정해놓고 구조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신 제보자님과
자정이 넘는 시간에도 유기견을 받아주신 동물병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포획하지 못한 3마리의 유기견은 그 날 이후 경계가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자정이 넘는 시간에도 유기견을 받아주신 동물병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포획하지 못한 3마리의 유기견은 그 날 이후 경계가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은 3마리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빨리 포획되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전주미 2014-08-04 23:45
많은 분들이 고생 많으셨네요..감사합니다 그래도 공장에서 강아지들을 키우게 울타리를 만든것도 좋네요.. 아이들이 맘편히 먹고 쉴수 있었으면 합니다..
서은영 2014-08-01 12:15
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119구조대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아기들도 어서빨리 구조되길 기다리겠습니다. 우리 사람들이 저가여운 아가들을 더이상 만들지 말아야할텐데..... 가슴이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