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모신청] 생명이네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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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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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92

뜬 장에서... 오물이 뒤섞인 곳에서...
힘든 시간을 견뎌낸 생명이네 아이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생명이네 아이들이 대부모님을 기다립니다.
  
 
화재 사건 이후, 바로 보호소 이전 계획이 있었지만,
지역의 하천 정비 사업으로 인해 이전이 보류되었다가 결국 보상금 문제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
더 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었기에 결국 할아버지를 설득하여 생명이네 아이들의 전원 구조를 허락받았습니다.
 
카라에서도 보호소 아이들을 전원 구조하여 평생 책임지기로 결정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7마리밖에 남지 않았고, 또 이미 노령화된 아이들을 계속 방치할 수는 없었기에 더 늦기전에 구조하여 검진 및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7마리 모두 생명이 위중한 상태는 아니었고, 녹내장이 심했던 코카 민국이의 안구 적출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동안 고통이 심했을 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또 한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희망이는 태어날때부터 기형이었는지, 이후 사고로 앞다리 골절이 있었는지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현재는 이미 수술을 하기엔 늦어 다리를 굽힌 채로 생활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외부에 있던 아이들이라 7마리 중 6마리 심장사상충 양성반응이 나왔고, 현재 치료가 진행중입니다.
갇혀있던 아이들이지만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저렇게 안기고 싶어하고 만져달라고 손짓하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앞다리가 아픈 희망이를 제외한 코카 3마리는 모두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치료해주신 수의사 선생님도 아이들이 다 순하고 착하다고 다 입양이 가능하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코리는 많이 예민하고 겁이 많지만, 막둥이와 백구 아미도 덩치와는 다르게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한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마음을 한 켠 내어주시면 이 아이들도 가정에서 사랑 받으며 남은 생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1. 희망이(코카, 남아, 8살 추정)
 
 
▲ 뜬 장에서 지내던 희망이.. 불편한 몸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다리가 저렇게 굽은 채로 굳어버렸다.
 
 
▲ 현재 희망이 모습. 다른 코카들과는 다르게 예민하고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다.
아픈 다리때문에 성격이 변했을 것이다.
 
 
 
2. 대한이(코카, 남아, 8살 추정)
 
 
▲ 코카 중에 덩치가 제일 크다. 대한이가 있던 뜬 장은 내려앉고 있었고,
대한이는 성긴 틈 사이로 발이 빠지지 않게 아슬하게 걸어다녔었다.

 
 
▲ 큰 귀에 뽀송뽀송한 얼굴털의 대한이, 웃는 모습이 아기같다.

 
 

3. 행복이(코카, 남아, 8살 추정)
 
 
▲ 마치 꺼내달라고 소리치는 듯한 행복이

 
 
▲ 사람을 제일 따르고 애교가 많은 행복이. 만져달라고 자꾸만 머리를 손에 갖다댄다.

 

4. 민국이(코카, 남아, 8살 추정)
 
 
▲ 녹내장이 제때 치료되지 않아 안구가 다 상했고 고통이 심했을 거라고 한다. 얼마나 아팠을까...

 
 
▲ 안구적출을 해야했지만, 민국이는 눈이 아픈 고통에서 벗어났다. 사람을 잘 따르는 민국이

 
 
5. 코리(삽살개 혼종, 남아, 9살 추정)
 
 
 
▲ 뜬 장에서 생활하던 코리, 사람을 경계한다.

 
▲ 위탁소로 옮긴 몇 일동안은 경계심을 풀지 않고 사람을 위협해서 목줄을 해놓았지만,
몇 일 지난 현재는 목줄을 풀었다.
코리는 밥주는 관리자에게는 낯을 가리지 않지만, 낯선이는 여전히 경계하고 위협하는 편이다.
 
6. 아미(백구, 여아, 9살 추정)
 
 
 
▲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바닥에 그마저도 오물로 가득차 있었다. 아미는 그곳에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했다.

 
▲ 코리와 같이 지내는 아미.. 경계심 많은 코리와는 달리 사람을 좋아하는 아미.
귀를 눕히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7. 막둥이(잉글리쉬세터 혼종, 남아, 9살 추정)
 
 
 
▲ 아미 옆 견사에 있었던 막둥이, 축축하고 더러운 땅을 밟고 살았다.
   
 
▲ 현재 막둥이 모습. 큰 덩치에 딱딱한 바닥이 아프진 않을까 두꺼운 이불을 깔아두었더니 너무 좋은지
잠도 푹 잘잔다. 막둥이는 이 곳에서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낸다.
 
생명이네 아이들에게 기적을.
"대부모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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